[홈쿠킹] 쉽고 간단하게 "맥주로 수육 만들기"

 

 

[ 홈쿠킹 ]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 수육 만들기"

 

 

안녕하세요! 나도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년 넘게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어났는데요,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얼떨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지면서 저는 다양한 홈쿠킹을 시도해보고 있는데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하면서 마트에 간 제 눈에 띈건 '돼지앞다리살'!!

앞다리살이 너무 튼실하고 좋았답니다!

갑자기 집에서 '수육을 만들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구입해버렸습니다!

 

 

 

맥주만 있으면 수육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죠!

요리 똥손인 저도 성공해버린 맥주로 수육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수육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약 700g ( 한근 조금 넘게 샀어요 )

돼지고기 삼겹살로 수육하셔도 무방합니다!

-맥주 피처한통 1.6L ( 맥주 종류는 상관 없어요 )

-마늘 / 대파 ( 선택사항 )

 

 

돼지고기는 그냥 찬물에 한번 씻어서 이용했어요,

집에 마늘이나 대파, 양파, 생강 등이 있으면 넣으셔도 좋고, 없으면 안넣어도 상관없어요.

맥주가 잡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저는 집에 마늘, 대파가 있어서 그냥 넣었답니다!

맥주만 넣어도 수육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부재료 준비할 필요가 없어용!

가장 중요한건 오직 맥주! 집에 남는 맥주같은거 넣으시면 돼용👌👌

보통 집에 맥주정도 있지 않을..까요..?히히... 저는 냉장고에 가득 채워두거든요..🤣ㅎㅎ

 

 

1.6L를 가득 부어주면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오면서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잠긴답니다!

약간만 잠겨도 괜찮을 것 같지만 약 1시간을 삶아야하고 맥주 양이 애매하게 남아서

그냥 1.6L를 그대로 다 부어버렸어요! 그랬더니 고기가 맥주에 푹 잠겼답니다!

 

 

강불에서 약 20분 정도 팔팔 끓여줬어요!!

강불에서 끓일 때는 눈을 떼지 않고 봐주셔야해요!

이렇게 기름 거품이 막 일어나거든요! 넘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맥주의 알코올이 날아가야해서 뚜껑은 열어서 삶아줬어요.

거품을 다 걷어주면서 20분 가량 푸욱 삶아줍니다!

 

 

기름을 한참 걷어내고 내고나면 거의 올라오지 않아요!

20분이 끓고 나면 중불 ~ 중약불 정도에 두고 35분에서 40분을 그대로 또 삶아줍니다!

아주 푸욱 고아주는거죠!! 부드러운 수육을 위해 한시간 정도 참아줍시당😂

저는 좀 골고루 삶아졌으면 해서 15분마다 돼지고기를  뒤집어주고 했어요!

두어번 뒤집어 주면 충분하답니다!

 

 

강불 20분, 중불 40분을 삶다보면 이렇게 맥주가 눈에 띄게 줄어든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구 집안에 맛있는 수육 냄새가 나기 시작한답니다😭 이때부터 침고이기 시작...히히..

조금 더 졸아드는 동안 함께 먹을 김치랑 배추, 깻잎, 쌈장, 새우젓, 고추냉이 준비했답니다!!

수육은 뭐니뭐니해도 갓 담근 김치! 티엠아이지만 때마침 시어머님이 이 날 김치를 갓 담아 주셨어요!

아삭하고 시원한 김치랑 같이 먹을 생각하니 벌써 어질어질....🤦‍♀️💗

 

수육 마무리

 

한시간 동안 푹 삶은 돼지고기를 젓가락으로 꾹 눌러보면 쑤욱 들어가는데용!

이미 벌써 손끝으로 느껴버린 부드러움..ㅠㅠ

집게로 꺼내서 잘 썰어보겠습니당! ( 하지만 썰기는 실패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칼로 쓰윽 잘라줬더니 부드럽게 썰어졌어요!!!ㅠㅠ 대박 미쳐요 진짜!

사진이 약간 붉게 나왔는데 속까지 정말 잘 익었더라구요!!

집에서 수육이라니! 내가 수육을 만들다니! 완전 감격ㅋㅋㅋㅋㅋ

너무 쉬워서 민망하지만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무튼 호기롭게 썰었는데요! 제가 똥손인걸 잊었습니당... 똥손은 칼질도 못해용..히히

너무 두껍게 썰어버려서 수육인지 뭉탱인지...😅민망..머쓱..

 

 

너무 두껍게 썰어서 투박하지만, 구색 갖춰서 플레이팅하니 꽤나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기대 안하고 있던 우리신랑 또끼님(🐰)! 완전 놀랬답니다! 껄껄껄!

기대안하고 깻잎이랑 배추 준비하더니 완성된 수육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용😚😚

 

 

 

"먹어보고 놀라지마라" 하면서 소맥까지 준비완료! 히히히히히

진짜 저녁식사 겸 안주로 넘 좋았... 앞다리살 선택은 신의 한수였따...👍👍

 

 

정말 어머님이 갓 담가주신 김치가 크게 한몫했습니다..👍

김장철인데 꼭 수육해서 드세용... 막 담근 김치에 수육 돌돌싸서 한입 먹어주세요 제발..😭

 

⭐ 두껍게 썰었는데도 부드러워서 먹는데 전혀 부담 없었습니당! 탱탱하고 부드럽!

크게 썰어버리는 바람에 좀 잘라 먹어야하는데 금손님들은 예쁘게 잘라 드시길!😂

⭐ 돼지 냄새가 전혀! 안났어요! 솔직히 냄새가 조금 나면 어쩌지.. 했거든요?

수육은 냄새나면 못먹잖아요ㅠ.. 근데 돼지 냄새가 없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난이도 ★☆☆☆☆

돼지고기랑 맥주, 1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홈쿠킹이라 할 수 있겠어요!

 

 

한근 좀 넘는 양으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들어 먹고싶은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수육 만들어서 든든한 식사하시길 바랍니당😆❤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