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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석(秋夕)

category Living & Trip information! 2020. 9. 29. 06:24

[생활정보] 2020년 추석 (秋夕)

안녕하세요! 나도비입니다! 2020년 추석이왔네요!

올해는 9월30일(수)부터 10월4일(일)까지 추석연휴입니다.


추석(음8.15)

가배, 가위, 한가위 등으로 불립니다.

이 때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이 봄에서 여름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며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살기에 가장 알맞은 날이라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추석에는 여러 행사와 놀이가 세시풍속으로 전승됩니다.

추석이 되면 기후가 쌀쌀해 사람들이 여름옷에서 가을옷으로 갈아입으며

추석에 있는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합니다.


추석차례

추석날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번째 일은 차례를 지내는데요,

수일 전부터 미리 준비한 제물을 차려 차례를 지냅니다.

설날과 달리 흰 떡국 대신 햅쌀로 밥을 짓고 햅쌀로 술을 빚으며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는 것이 상례입니다.

차례가 끝나면 올렸떤 음식으로 온 가족이 음복을 하고, 조상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합니다.

  • 차례상차림

- 1열 좌반우갱(左飯右羹) : 왼쪽은 밥, 오른쪽은 국

- 2열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찬 동쪽, 육찬 서쪽

- 3열 탕류 : 육탕, 소탕, 어탕 순서

- 4열 좌포우혜(左脯右醯) : 왼쪽은 포, 오르쪾은 식혜

- 5열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 대추, 밤, 배, 붉은 과실은 동, 흰 과실은 서


절하는 법

<여자 절하는 방법>

  1.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입니다.(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포갬)
  2.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합니다.
  3.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려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4. 윗몸을 45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합니다.

<남자 절하는 방법>

  1.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합니다.(왼손이 오르손 위로)
  2.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립니다.
  3. 오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르발을 포개 앉습니다.
  4.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굽혀 절합니다.

추석 절식

햅쌀로 밥을 지으면 맛이 새롭고 기름기어 떡이 맛있는데요.

추석 떡으로는 '송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벼로 만든 송편이라하여 올벼송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콩, 밤, 대추, 팥 등을 넣어 만들며 모두 햇것으로 합니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배우자를 만난다는 말도 있고,

임신한 부인이 송편 속에 바늘이나 솔잎을 가로 넣고 쪄서 한 쪽을 깨물어

바늘 귀 쪽, 솔잎의 붙은 곳을 깨물면 딸,

바늘의 뾰족한 곳, 솔잎 끝 쪽을 깨물면 아들이라 점을 치기도 합니다.


추석 술은 '백주(白酒)'라 하여 햅쌀로 빚어 이웃 사이에 서로 나누어 마십니다.

과일로는 '밤, 대추, 호두, 감, 은행' 등이 전래의 것이며, 요즘은 '사과와 배'가 첨가되었습니다.

'녹두나물과 토란국'도 절식의 일종으로, 녹두나물은 잔칫상에 잘 오르며 토란은 몸을 보한다고 해서 즐깁니다.


추석 이동제한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인데, 안타깝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이동제한에 대한 정부의 권고사항이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이동제한인데요.


정부에서의 권고사항은 철도승차권 사전 예매시 창가 측만 판매,

고속,시외버스 역시 창가 좌석 우선 예매 등을 권고하였고,

휴게시설에 가림판, 한줄 앉기 등을 예정하였습니다.


권고사항일 뿐 강제는 아니기 때문에 고향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만약 방문시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여 코로나 재확산 방지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화목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끝-